업 카지노 국조보감 (國朝寶鑑)

90권 28책. 활자본.

≪국조업 카지노≫의 편찬을 최초로 구상한 것은 세종 때이다.

이 때 정치에 모범이 될 만한 일들을 모아 후세의 귀감(龜鑑)으로 삼기 위해 권제(權踶)와 정인지(鄭麟趾) 등에게 명해 태조·태종업 카지노을 편찬하도록 했으나 완성하지 못하였다.

그 뒤 세조가 이를 계승해 1457년(세조 3)에 수찬청(修纂廳)을 두고 신숙주(申叔舟)와 권람(權擥) 등에게 명해 태조·태종·세종·문종 4조의 업 카지노을 처음으로 완성하였다. 여기에는 신숙주의 전(箋)·서(序)와 수찬자 8인의 명단이 수록되었다.

이후 숙종 때 이단하(李端夏)에게 명해 1684년(숙종 10) ≪선묘업 카지노 宣廟寶鑑≫ 10권을 완성하였는데, 이는 선조 1대의 사적을 엮은 것이다. 또, 1730년(영조 6) 찬집청(纂輯廳)을 설치하고 이덕수(李德壽) 등에게 명해 숙종 1대의 사적을 찬집, ≪숙묘업 카지노 肅廟寶鑑≫ 15권을 완성하였다.

이어서 1782년(정조 6)에는 정종·단종·세조·예종·성종·중종·인종·명종·인조·효종·현종·경종·영조 등 13조의 업 카지노을 조경(趙璥) 등에게 명해 찬수하게 하였다. 이를 앞의 세 업 카지노과 합해 ≪국조업 카지노≫ 68권 19책을 완성하였다.

여기에는 정조의 어제서(御製序)와 서명응(徐命膺)의 진전(進箋), 교정·편집·고교(考校)·어제교열(御製校閱)·감인(監印) 등을 맡았던 인물의 명단, 총서(總序)·범례 및 목록이 수록되어 있다. 또, 1847년(헌종 13)에는 찬집청을 두고 조인영(趙寅永) 등에게 명해 정조·순조·익종 때의 업 카지노을 찬수, 이듬해에 이전의 업 카지노과 합해 82권 24책이 이루어졌다.

1908년(융희 2)에는 이용원(李容元) 등에게 헌종·철종 2조의 업 카지노을 찬수하게 하여 1909년에 전의 것과 합하고 순종의 어제서와 이용원의 진전을 첨부, ≪국조업 카지노≫ 90권 28책을 완성하였다.

내용은 주로 실록초(實錄草)에서 발췌하였다. 그러나 헌종 때에는 조인영의 업 카지노에 따라 ≪일성록≫·≪승정원일기≫ 및 각 사(司)의 장고(掌故) 등의 기사에서도 뽑아 수록하였다.

위의 업 카지노과는 별도로 인조·효종·현종·숙종·영조·정조·순조·익종의 존양(尊攘 : 왕실을 존숭하고 이적을 배척함.)에 관한 사실을 뽑아 기록한 ≪국조업 카지노별편 國朝寶鑑別編≫이 10권 3책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 훈모(訓謨 : 국가의 大計 및 후왕들에게 모범이 될 교훈)와 공적을 기록해 후대 왕들에게 교훈을 주고자 편찬한 것이다.

이와 같이 조선시대 5백여년간 업 카지노의 편찬이 꾸준히 계속된 것은 그 목적이 제왕의 감계(鑑戒)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제왕학 연구에 필수적인 사료로서 가치가 있다. 단, 수식이 많은 것이 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