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블랙잭 중대엽 (中大葉)

조선 중기를 대표하던 성악곡.

사설은 현재 전창되고 있는 가곡과 마찬가지로 시조시(時調詩)를 쓰고 있다. 많은 고악보에 카지노 블랙잭이 전해지고 있지만, 연주전통은 이미 150년 전에 끊어졌다.

카지노 블랙잭의 구성은 가곡처럼 5개의 장(章)과 여음(餘音)으로 짜여져 있는데, 흔히 ＜심방곡 心方曲＞이라고 불리던 평조중대엽의 사설과 장별(章別) 구성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장) 오ᄂᆞ리 오ᄂᆞ리쇼셔

(2장) ᄆᆡ일에 오ᄂᆞ리쇼셔

(3장) 졈그디도 새디도 ᄆᆞ라시고

(4장) 새라난

(5장) ᄆᆡ양양식에 오ᄂᆞ리쇼셔

(여음) 사설 없음

카지노 블랙잭의 사설배치는 위와 같이 오늘날의 가곡과 같다. 뿐만 아니라, 그 장단·길이도 가곡과 같아서, ≪양금신보 梁琴新譜≫에 의하면 1장(章：㫖라고도 함.)이 32박, 2장이 27박, 3장(중여음 포함)이 53박, 4장이 27박, 5장이 48박이다. 그러나 유독 여음만은 가곡보다 1각이 많은 69박을 보여준다.

카지노 블랙잭은 그보다 시대적으로 먼저 유행되었던 ＜만대엽 慢大葉＞과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가곡, 즉 ＜삭대엽 數大葉＞과 더불어 본래 세틀［三機］을 갖추었다고 전한다.

따라서 이 세 곡은 서로 그 형식과 사설이 대동소이한데 ＜만대엽＞은 평조 1곡밖에 없었지만 카지노 블랙잭은 평조 외에도 평조계면조·우조·우조계면조 등 네 개의 조로 다양하게 불렸다.

그 뒤 이 네 가지 카지노 블랙잭은 다시 발달하여 평조중대엽 제1·제2·제3 등과 같이 많은 새로운 곡조를 파생시켰다. 그러나 이 때 평조중대엽 제2나 제3 등은 제1과는 1·2장만 다르고 나머지 부분은 동일한 선율을 쓰고 있다.

한편 본래 성악곡이었던 카지노 블랙잭이 거문고를 즐겨 타던 옛 선비의 기호 때문에 흔히 거문고 독주용으로 노래 없이 연주되었다. 그에 따라서 차차 가사도 탈락되었으며, 장단과 박자도 허물어져서, 후대의 ≪삼죽금보 三竹琴譜≫에는 다스름［調音］과 같은 기악곡으로 변모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성악곡이 언제부터 기악독주곡으로 바뀌게 되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고, 다만 ＜삭대엽＞이 대두하고 사람들이 ＜삭대엽＞을 카지노 블랙잭보다 즐겨 부르게 되면서 차차 카지노 블랙잭이 불리지 않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실을 이익(李瀷)의 ≪성호사설≫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카지노 블랙잭조(大葉調)가 있다. 그 가운데 만·중·삭의 삼조(三調)가 있고, 본래 심방곡(心方曲)이라고 한다. 그런데 만(慢)은 너무 느려서 사람들이 싫어하여 오래 전에 없어졌고, 중(中)은 조금 빠르지만 역시 좋아하는 사람이 드물고, 지금 쓰이는 것은 삭카지노 블랙잭이다.”

카지노 블랙잭의 악보가 최초로 보이는 고악보는 1610년의 ≪양금신보≫이다. 그러나 가장 고형(古形)의 카지노 블랙잭으로 보이는 악보는 1620년의 ≪현금동문유기 玄琴東文類記≫에 보인다.

그 밖에 카지노 블랙잭을 수록하고 있는 고악보는 ≪증보고금보 增補古琴譜≫·≪신증금보 新證琴譜≫·≪백운암금보 白雲庵琴譜≫·≪신작금보 新作琴譜≫·≪한금신보 韓琴新譜≫·≪어은보 漁隱譜≫·≪낭옹신보 浪翁新譜≫·≪유예지 遊藝志≫·≪삼죽금보≫와 연세대학교 소장의 ≪금보 琴譜≫ 등이 있다.

한편 카지노 블랙잭의 사설은 ≪양금신보≫·≪낭옹신보≫와 더불어 ≪고금가곡≫·≪청구영언≫·≪가곡원류≫와 연세대학교 소장 ≪금보≫ 등 사설본에 별도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