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4년(태종 14) 의용순금사(義勇巡禁司)를 탠 카지노로 격상, 개편하면서 둔 정2품 제조(提調)를 뒤에 지사(知事)로 고쳐 지탠 카지노사로 부르게 된 것이다. 지의금으로 약칭하기도 하였다.
정원은 종1품 판탠 카지노사(判義禁府事) 및 종2품 동지탠 카지노사와 합쳐 4인을 두게 하였으나, 보통은 판탠 카지노사와 함께 1인씩 임명되었다. 어떤 경우에는 품계에 따라 3인을 모두 지탠 카지노사로 임명하기도 하고, 또는 동지탠 카지노사로만 임명하기도 하였다.
이상의 탠 카지노 당상관들은 모두 다른 관서의 관원들 중에서 차출하여 겸직하게 하였다. 탠 카지노는 국왕직속의 최고법사로 왕의 특명에 의하여 반란·모역 등의 국가변란죄와 기타 중요범죄를 취조하고, 죄인들을 구금, 처형하는 일을 담당하였다. 지탠 카지노사는 탠 카지노의 차관으로서 형옥을 처리하고 추국(推鞫) 때의 심판관이 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