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시(价川市)
개천시는 평안남도 북부에 있는 시이다. '개천'은 조선 전기에 생긴 지명으로, '대동강과 청천강 사이에 끼어 있는 고장'이라는 의미이다. 1952년 개천군의 읍·면 행정단위를 폐지하고 리 단위로 통폐합하였다. 1990년 시로 승격되어, 2003년 현재 26개 동 11개 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 소재지는 개천동이다. 인구는 36만2000여 명(1996년 추정)이다. 청천강 하류에 발달한 큰 분지로 이루어져 있고 남동부는 대동강이 흐르면서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풍부한 수자원과 지하자원을 기반으로 광공업이 발전하였다. 북한에서 가장 큰 무연탄생산기지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