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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군징』은 중국 북경에서 예수회 선교사 샬 폰 벨이 한문으로 저술하여 1629년에 간행한 천주교 교리서이다. 독일 출신 저자가 1622년에 중국에 들어가 저술하였다. 상·하 2권으로, 상권 30장, 하권 28장, 목차 1장 등 총 59장으로 구성되었다. ‘주제군징’은 '세상을 주관하고 제도하는 천주에 관한 무수한 증거'라는 뜻이다. 상권에서는 자연현상을 통해 천주가 실재함을 증명하였다. 하권에서는 인간의 한계성을 논하면서 창조주의 존재와 주재함을 역설하였다. 이 책은 폰 벨이 중국에 머물던 소현세자에게 선물하여 조선에 전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