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지(符都志)
신라의 학자 박제상이 저술한 것으로 전하는 『징심록』 중 일부를 1953년에 박금이 자신의 기억을 토대로 복원했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징심록』의 15지(誌) 가운데 맨 처음에 실린 지(誌)의 이름으로, 파미르고원으로 추정되는 마고성의 황궁씨로부터 시작한 1만 1천여 년 전의 한민족 상고사를 기록하고 있다. 김시습이 저술한 『징심록추기(澄心錄追記)』에 의해 원본 『징심록』과 그 속에 있던 『부도지』의 실체를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다. 현존하는 『부도지』는 1953년 울산에 있던 영해 박씨 55세손인 박금의 복원본을 말한다. 『환단고기』처럼 전수과정의 의문점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