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별제가무는 1868년(고종5) 진주성 촉석루에서 연행되기 시작한 논개 제사용 노래와 춤이다. 진주목사로 부임한 장현석이 논개의 사당인 의기사를 중건하고, ‘의암별제’를 유교식으로 거행했다. 의암별제가무는 이때에 연행되는 노래와 춤을 말한다. 『교방가요』에는 별제의식과 가무가 영신례, 초헌례, 아헌례, 상헌례, 의암별곡 노래, 철변두, 음복 순서로 진행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의암별제는 일제강점기에 폐지되었는데, 해방 후 기녀들이 의기창렬회를 조직하여 제사를 모셔왔다. 국가적 규모의 큰 제사처럼 노래와 춤으로 집행된 점에서 진주의 독자적 교방문화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