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용(崔泰瑢)
최태용은 1935년에 조선의 독자적인 교단인 기독교 조선 복음 교회를 설립하고, 해방 이후 독립촉성 국민회 연락부장, 대한농회 부회장, 대한농민회 회장, 국민훈련원 원장을 역임한 개신교 목사이다. 무교회주의 사상가 우치무라 간조〔內村鑑三〕의 영향을 받았지만, 비교회주의와 영적 기독교론 등 독자적인 사상을 전개하였다. 신앙 혁명을 부르짖으며 개신교회를 각성하려다가 조선 교계의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훗날 우치무라의 사상에서 벗어났다고 선언하였고, 1935년 복음교회를 설립하였다. 해방 후 정치·사회 운동에 투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