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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안섬마을에 전승되어 오는 풍어제이다. 매년 음력 정월 첫 진일(辰日) 또는 진사일(辰巳日), 곧 용날에 행하는데, 병진일(丙辰日)은 피한다. 2001년 6월 30일 충청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구전에 의하면 약 35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집 안에는 각시를 모신 소당, 용신을 모신 본당, 장군신을 모신 차당 등 3개의 당으로 되어 있다. 위패는 없고 소당 위에만 당감이라고 하는 신의(神衣), 곧 홍감 · 청감과 한지, 미역이 걸려 있다. 유교적인 흔적이 보이지 않는 제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민속학적 의의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