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군(祥原郡)
상원군은 평양직할시 남동부에 있는 군이다. 면적은 약 490㎢, 인구는 11만여 명(1996년 추정)이며, 1읍 1노동자구 21리로 구성(2002년)되어 있다. 1952년 평안남도 중화군의 일부를 분리하여 리 단위로 통폐합하면서 군이 신설되었다. ‘상원(祥原)’은 고려시대의 한 공신의 고향이라 하여 ‘상서로운 벌’이라는 뜻이다. 동쪽과 남쪽이 비교적 높고 북서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져 구릉지대를 이룬다. 경작지 중 밭이 76%를 차지하고 있는데, 옥수수, 쌀, 밀, 고구마 등이 경작된다. 풍부한 석회석 자원을 바탕으로 1989년 상원시멘트 공장이 건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