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록(辛未錄)
「신미록」은 조선 후기 홍경래의 난을 다룬 작자 미상의 고전소설이다. 1811년(순조 11)에 일어난 홍경래(洪景來)의 난을 소설화한 것으로, 사실에 충실한 역사소설이다. 이 작품은 『진중일기』를 수용하면서 일부 변용하였다. 의병보다 경군을 더 비중 있게 다룬 점, 박기풍을 긍정적으로 형상한 점은 이 작품의 특징이다. 방각본과 국문 필사본, 구활자본이 현재까지 전해지며, 원본은 1834년 이전에 생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은 역사를 소설화하는 다양한 관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소설사적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