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꽁돈생들의 건전한 음악생활 향유와 건전한대중음악의 발전을 기치로 내걸고 해마다 열리고 있다. 지난 1977년 「나 어떡해」를 부른 서울대학교 보컬그룹 샌드페블즈가 대상을 받으면서 화려하게 등장한 카지노 꽁돈는 지난 20여년 동안 젊은이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수많은 스타들의 등용문이 되어왔다.
첫 카지노 꽁돈가 열린 1977년에 태어난 사람들이 어느새 대학생이 되었다는 사실이 이 프로그램의 연륜을 말해준다. MBC는 1996년 10월 “77학번부터 77년생까지”를 캐치프레이즈로 20회 특집 카지노 꽁돈를 열었으며, 1차 예심에서 12팀이 본선에 올랐다. 대회 특집으로 “카지노 꽁돈하면 생각나는 노래”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베스트 10’에 든 노래를 들려주었다.
카지노 꽁돈는 기성 가요제의 저변이 넓지 않았던 시절, 신선한 노래와 얼굴들을 잇다라 배출함으로써 건강한 대학문화의 산실이 되어왔다. 전성기였던 1980년대 중반까지는 출전 자체만으로도 소속대학의 스타가 되었을 정도였다.
노사연 · 배철수 · 신해철 · 심수봉 · 유열 · 이정석 · 조하문 등 많은 가수들이 카지노 꽁돈를 통해 스타로 입문했다.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 「돌고돌아가는 길」 · 「그때 그사람」 · 「해야」 · 「참새와 허수아비」 등의 히트곡이 나왔고 이들 노래는 대학가뿐 아니라 중 · 고교생과 일반인들에게도 폭넓게 애창되었다.
카지노 꽁돈 20년사에서 가장 이색적인 사례는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이다. 지난 1978년 2회 때 본선에 진출한 이 노래는 당시 대학가에서 유행했던 통기타 음악과는 리듬과 정서가 사뭇 다른 트롯트풍이어서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으나 오히려 대학 밖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었고,10 · 26사건과 연관되어 시대를 풍미하는 유행가로 떠오르기도 했다.
카지노 꽁돈 출신들은 ‘노래사랑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해마다 카지노 꽁돈에 출연하여 별도의 상을 시상하는 등의 우애를 과시한다. 이 모임은 의사나 은행간부 · 교사 · 목사 등 다양한 직업인으로 성장한 이들이 대학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카지노 꽁돈는 앞으로 21세기를 향해 변화무쌍한 변신과 새로운 대중문화 변천사의 한 표본이 될 것이다.
역대 입상자
카지노 꽁돈의 역대 대상입상자를 살펴보면, 1977년 제1회 서울농대 샌드페블스의 「나 어떡해」, 1978년 제2회 부산대학교 김성근 · 전종배 · 조악환 · 유병진 외 3인의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1979년 제3회 명지대학교 김학래 · 임철우의 「내가」, 1981년 제5회 한양대학교 정오차의 「바윗돌」, 1982년 제6회 홍익대학교 조정희의 「참새와 허수아비」,
1983년 제7회 서강카지노 꽁돈교 에밀레의 「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서」, 1984년 제8회 성균관카지노 꽁돈교 이유진의 「눈물 한방울로 사랑은 시작되고」, 1985년 동의카지노 꽁돈교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 1986년 제10회 외국어카지노 꽁돈교 유열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1987년 제11회 부산외국어카지노 꽁돈교 작품하나의 「난 아직도 널」,
1988년 제12회 서울대 · 연세대 · 서강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1989년 제13회 경성카지노 꽁돈교 전유나의 「사랑이란 건」, 1990년 제14회 연세카지노 꽁돈교 소나기의 「누군가」, 1991년 제15회 동의카지노 꽁돈교 입셋노래하나의 「추억의 거리」, 1992년 제16회 경남카지노 꽁돈교 최영수의 「어둠속에서」,
1993년 제17회 연세카지노 꽁돈교 전람회의 「꿈속에서」, 1994년 제18회 영남카지노 꽁돈교 이한철의 「껍질을 깨고」, 1995년 제19회 서강카지노 꽁돈교 에밀레의 「살아가며」, 1996년 제20회 열두번째테마의 「새로나기」 등이다.
1977년부터 2012년까지 MBC 카지노 꽁돈는 총 36회 개최되었다. 2013년 7월 MBC는 “제작비 대비 시청률 저조 등의 이유로 2012년 36회를 마지막으로 카지노 꽁돈를 폐지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로써 그동안 대학 청년문화를 대변하면서 대중문화를 선도해왔던 카지노 꽁돈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