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권 7책. 필사본. 1861년(철종 12) 그의 손자 응수(膺秀)에 의하여 편집, 필사되었다. 권두에 이시민(李時敏)의 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은 양혜왕(梁惠王), 권2는 공손추(公孫丑), 권3은 등문공(滕文公), 권4는 이루(離婁), 권5는 만장(萬章), 권6은 고자(告子), 권7은 진심(盡心) 등 『맹자』 전편을 다루고 있다.
『사기(史記)』·『사서석지(四書釋地)』와 다른 주석서(註釋書) 등을 참고하여 해설하였으며, 맹자가 위로는 공자(孔子)의 도통(道統)을 계승하고 아래로는 정(程)·주(朱)의 도학(道學)을 열어준 의의(意義)를 밝히는 데 주력하였다. 특히 『맹자』에 나오는 인물·사실 및 제도 등 당시의 역사 사실을 소상히 밝혀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