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 머니 카지노 모래알 고금

『꽁 머니 카지노 고금』은 전체 3부작인 장편 동화로 1957년 9월 10일부터 1961년 2월 1일까까지경향신문에 총 524회 연재되었다. 꽁 머니 카지노인 ‘고금’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연작으로서 3부의 이야기가 서사적 긴밀성이나 유기성을 지니는 것은 아니다. 연재 지면인 『경향신문』의 정간과 복간에 따라 영향을 받았으며 총 4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연재 기간을 보면 『꽁 머니 카지노 고금』(1957.9.10.~1958.1.22.)이 1회부터 134회까지 1부 연재 완료, 『꽁 머니 카지노 고금 2-토끼와 돼지』(1959.1.7.~1959.4.30.)가 135회부터 247회까지 연재, 이후 『경향신문』 정간으로 중단되었다가 『꽁 머니 카지노 고금 2-토끼와 돼지』(1960.4.28.~1960.6.17.)가 248회부터 298회까지 2부 연재 완료, 『꽁 머니 카지노 고금 3-비둘기가 돌아오면』(1960.6.18.~1961.2.1.)이 299회부터 524회로 3부 연재 완료되었다. 4·19 이후 재개된 2부의 중후반부터 결말까지는 독재 정권에 대한 비판과 사회 정의를 갈망하는 작가 의식이 적극적으로 표출된다.

이 작품은 꽁 머니 카지노 ‘고금’의 이동 경로를 따라 서사가 전개된다. 꽁 머니 카지노은 1인칭 관찰자가 되어 임이식의 호주머니에 들어간다. 이후 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보게 되고, 가난한 소녀와 구두닦이 아이의 핍진한 삶을 관찰한다. 1부는 사회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대조적으로 묘사하면서 개인적 자선과 선행의 실천을 강조한다.

『꽁 머니 카지노 고금 2-토끼와 돼지』는 형을 ‘토끼’, 자신을 ‘돼지’라고 차별하는 아버지 때문에 가출하는 을성이의 이야기다. 2부는 『경향신문』이 정간되기 전까지는 형과 아우의 차별 문제를 다룬다. 하지만 복간 이후에는 혼란한 사회 현실과 독재 정권의 비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변화된다. 작가는 을성이 잡혀간 도둑 소굴에서 어린이 납치와 노동 착취, 정치 깡패들의 삶을 묘사해 부조리한 사회 현실을 폭로한다.

『꽁 머니 카지노 고금 3-비둘기가 돌아오면』은 1960년4·19이후 연재된 것으로 꽁 머니 카지노 비판적 논조가 강하고 하위 주체들이 작품의 중심을 이룬다. 3부에서 구두닦이와 식모로 일하는 어린이들은 자신의 가난과 고단한 삶이 부정부패를 일삼는 권력과 대통령 때문이라고 인식한다. 전체 3부작은 가톨릭적 세계관이 결합되지만 4·19를 전후로 혼란한 한국 꽁 머니 카지노에서 고통받는 어린이의 현실을 핍진하게 묘사하고 부패한 정권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마해송은 『꽁 머니 카지노 고금 1』로 제6회 자유문학상을, 1964년『떡배단배』와 『꽁 머니 카지노 고금 3-비둘기가 돌아오면』으로 제1회 한국문학상을 수상했다. 마해송 후기 동화에 속하는 『꽁 머니 카지노 고금』 2부와 3부는 부패한 독재 정권과 그 안에서 고통받는 어린이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비판함으로써 사회적 차원의 정의를 갈망하고 계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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