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魔人)
『마인』은 일제강점기, 김내성이 창작한 장편 탐정소설이다. 탐정소설가 김내성의 대표 작품으로, 1939년 2월 14일부터 10월 11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한 작품이다. 1인 2역의 밀실 수수께끼를 활용하여 의외의 반전 효과를 거두는 본격 탐정소설이며, 김내성이 창안한 탐정 ‘유불란’이 등장한다. 『마인』은 ‘꽃가튼’ 미인에 대한 연민과 과거 원한에 얽힌 복수 코드와 서양식 저택에서 벌어지는 가장무도회라는 이국적이고 매혹적인 풍경을 동시에 녹여냄으로써, 탐정소설이라는 낯선 장르임에도 대중의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