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면 구도리에 있는 섬이다. 면의 주도인 소안도보다는 노화읍의 주도인 노화도에 더 가깝다. 주민들은 대부분 반농 반어를 겸하고 있으며, 특히 김과 전복 양식이 활발하다. 2017년에는 노화도 동천리에서 연도교가 개통되었으며 노화도에서 육로로 이동이 가능하다.
동경 126°46′, 북위 34°12′에 위치하며, 완도에서 남서쪽으로 20.2㎞,소안도에서 북서쪽으로 1㎞ 지점에 있다. 면적은 0.39㎢이고, 해안선 길이는 2.4㎞이다. 면의 주도인 소안도보다는 노화읍의 주도인노화도에 더 가깝다. 노화도(盧花島),보길도(甫吉島), 횡간도(橫看島)등과 함께소안군도(所安群島)를 이룬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섬의 모양이 비둘기를 닮아 구도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과 섬에 비둘기가 많이 살았기 때문에 생긴 지명이라는 설이 있다.
지질은 주로 중성 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섬 크기에 비하여 기복이 큰 산지(최고 높이 105.6m)로 이루어져 있으나 남쪽 사면의 경사는 다소 완만하여 농경지가 분포한다. 해안은 암석 해안이 많고 해안선의 드나듦이 적고 단조롭다.
식생은 주로 상록수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평균 기온은 14.3℃, 1월 평균 기온은 1.9℃, 8월 평균 기온은 25.1℃, 연 강수량은 1,282㎜이다.
2021년 기준으로 인구는 62명(남 35명, 여 2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 수는 30세대이다. 취락은 남쪽 해안의 중앙부에 집촌(集村)을 이루고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토지 이용 현황은 임야가 0.28㎢로 전체 면적의 74%를 차지하며, 논은 없고 밭이 0.10㎢이다.
농산물로는 서류(薯類), 보리, 콩, 배추, 파 등이 생산된다. 근해에서 멸치, 장어, 도미, 볼락 등이 주로 잡히며, 연중 멸치 어장이 형성된다. 과거에는 김 양식을 주로 하였지만, 현재는 전복 양식이 활발하다. 2017년에 노화도 동천리에서 연도교가 개통되었으며 노화도에서는 육로로 이동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소안도와 연결되는 다리는 아직 개설되지 않았다. 따라서 인접해 있는 보길도, 노화도, 소안도 간 생활권은 여전히 단절되어 있으며, 특히 소안도 주민의 불편이 큰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