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로얄 기해일기 (己亥日記)

카지노 로얄(己亥日記)』는 근대까지는현석문(玄錫文)이 편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1884년에 있었던 김 프란치스코의 증언에 따르면, 초고는 1841년 9월(음력)에 카지노 로얄한 최영수(崔榮受)가 작성했고, 그가 체포되어 사망한 후에는 현석문이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바르게 만들어 책을 완성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는 최영수와 현석문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최영수가 1841년 4월(음력)에 체포되었고, 1841년과 1843년에 현석문이 작성한 『기해치명일기』를 보았다는 증언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책의 저술 시기는 1841년(4월 이후)이라고 하겠다.

카지노 로얄박해의 상황에 대해 기록하기 시작한 사람은 제2대 조선대목구장이던 앵베르(Imbert, L.M.J., 范世亨) 카지노 로얄였다. 그는 1838년 12월 21일부터 1839년 8월 7일까지의 박해 사실을 기록한 「1839년 조선 서울에서 일어난 박해에 관한 보고(Relation de la Persécuit de Sehoul en Corée en 1839)｣를 남겼다. 앵베르 카지노 로얄는정하상, 현석문, 이문우, 최영수 등에게도 카지노 로얄들에 대한 기록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는데, 그런 과정 속에서 『기해일기』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기해일기』에 이어 작성된 기해박해 카지노 로얄들의 전기집으로는, 라틴어로 된김대건(金大建)신부의 「조선 순교사와 카지노 로얄들에 관한 보고서」(1845)와 프랑스어로 된 페레올(Ferreol, J.J.J.) 주교의 「1839년 박해 카지노 로얄들의 행적」(1846)이 있다. 페레올 주교의 「1839년 박해 카지노 로얄들의 행적」은 현석문과이재의(李在誼)가 자료 수집에 참여했고, 홍콩에 있던최양업부제에게 전해져 1847년에 라틴어로 번역된 후 파리를 거쳐 로마로 보내졌다.

카지노 로얄는 1880년대 초에 뮈텔(Mutel) 신부가 입수했는데, 현석문에 의해 완성된 원본이 아니라 전사본(轉寫本) 중의 하나였다. 즉 카지노 로얄는 시대가 내려오면서 여러 차례 필사되고, 그때마다 일부 내용이 첨가되었는데, 그러한 전사본 중의 하나가 발견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전사본은 여러 해 동안 땅속에 묻혀 있었기 때문에 앞부분 1_{2장과 뒷부분 2}3장이 없어진 불완전한 것이었다.

원본뿐만 아니라, 1880년대 초에 발견된 전사본도 현재는 전해지지 않으며, 2종류의 필사본이 학계에 보고되어 있다. 하나는 절두산 순교성지 카지노 로얄 천주교 순교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긔ᄒᆡ년일긔』이며, 다른 하나는카지노 가입머니D55C가 소장하고 있는 카지노 로얄이다.

두 필사본 중 『긔ᄒᆡ일긔』는 상 · 하 2권으로 구분되어 있는 반면, 카지노 로얄는 구분이 없다. 그리고 『긔ᄒᆡ일긔』에는 ‘죠 갈올노’ · ‘남 바스디앙’ · ‘아그네스’ · ‘브로다시오’로 되어 있는 세례명이 카지노 로얄에는 ‘죠 갸로’ · ‘남 바스디아노’ · ‘아녜’ · ‘뵤ᄃᆞl’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따라서 두 필사본의 관계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긔ᄒᆡ년일긔』에는 본문 끝에 ‘1885년 4월 25일 서사(書士) 김보록(金保錄)’이라는 당시 필사한 사람과 날짜를 밝히고 그것이 원문과 틀림없다는 뮈텔의 서명이 있다. 서명에는 ‘판사(判事)’라는 칭호가 부기되어 있는데, 이것으로 보아 이 사본은 카지노 로얄 순교자 79위의 시복(諡福) 수속(手續)에 사용하기 위하여 필사되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즉 1885년에 시복 판사가 뮈텔 신부에서 푸아넬(Poisnel, V.L., 朴道行) 신부로 바뀌는데, 이때 인수인계한 시복 자료 중의 하나가 바로 『긔ᄒᆡ년일긔』인 것이다. 반면 『긔ᄒᆡ일긔』에는 필사인의 성명도, 필사한 날짜도 없다. 그런데 이 책은 뮈텔 주교가 1905년에 간행한 활판본과 본문의 내용(표기 등)이 같았다. 따라서 1905년에 간행된 활판본은 『긔ᄒᆡ일긔』를 대본으로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활판본 『긔ᄒᆡ일긔』는 서문과 범례, 본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문에는 ‘기해일기’가 작성된 때로부터 활판본이 간행될 때까지의 과정과 활판본을 간행하는 목적이 서술되어 있다. 그에 따르면, 활판본은 ‘카지노 로얄한 이들의 영광스런 행적을 후세에 전하는 것, 후세의 신자들이 이들의 용맹한 신덕(信德)을 행동의 표준으로 삼아 천당으로 가는 길을 잘 닦게 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본문에는 총론으로 기해박해의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이어 앵베르 주교를 비롯한 3명의 프랑스 선교사와 김효주를 포함한 75명의 카지노 로얄인 순교자의 전기를 실었다. 수록 순서는 3명의 외국인 선교사를 먼저 싣고, 이어 카지노 로얄인 순교자들을 수록했는데, 카지노 로얄인 순교자들은 순교 방식, 즉 ‘참수 치명자’와 ‘옥중 치명자’로 분류한 뒤 ‘참수 치명자’를 먼저 기록했다. 그리고 각 치명자들은 다시 순교한 날짜 순으로 배치하여 서술하였다.

『기해일기』는 김대건의 「보고서」가 33명, 페레올 주교의 「행적」이 73명의 전기를 수록한 것에 비해, 78명의 전기를 싣고 있어 수록한 인원이 가장 많다. 그리고 이 책은 기해박해 당대의 저술 중 작성 시기가 가장 빠르고, 내용이 풍부하며, 다른 전기 자료에 소개되지 않은 사실들도 다수 포함하고 있어 독자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외 라틴어와 프랑스어로 작성된 김대건 신부의 「보고서」나 페레올 주교의 「행적」과는 달리, 한글로 작성되었다는 점도 평가되어야 할 사항이다. 그러나 많은 카지노 로얄 중에 78명만 수록했고, 지역적으로도 서울에서 순교한 사람만 실은 것은 이 책이 지닌 한계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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