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카지노 봉래신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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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카지노 요약
목차
정의
19세기 중반, 선계에서 죄를 지은 방운과 네 명의 여인이 인간세계에 적강하여 고난을 겪다가 공훈을 세우고 결연을 한 뒤 우화등선한다는 내용의 한문소설.
서지사항 및 이본현황
1권 1책, 필사본업 카지노, 한문본 1종과 한글본 2종이 있다.
선본(先本)은 필사 시기와 자구(字句)의 출입 등을 볼 때, 단국대학교 소장 한문본 「蓬萊新說」로 추정된다. 한문본 「봉래신설」은 18개의 소제목의 장회체로 구성되었으며, 마지막 면의 ‘정사유화월진서(丁巳流火月盡書)’의 필사 기록을 볼 때 정사년(丁巳年)인 1857년(철종 8) 음력 7월에 쓴 것업 카지노 추정된다.
단국대 소장 한글본 「房雲傳」은 ‘무오납월회일장(戊午臘月晦日粧)’이라는 필사 기록업 카지노 볼 때 1858년(철종 9)에 필사된 것업 카지노 추정되며, 또한 ‘ᄎᆡᆨ쥬난 청풍 노탄니 남원ᄃᆡᆨ이라’는 기록을 통해 남원댁인 여성이 필사했음을 알 수 있다.
단국대 소장 한글본 「봉ᄂᆡ신션녹」의 말미에는 ‘부평 ᄉᆡ벼리’, ‘셰ᄎᆞ 광무 팔년 갑진 십월 망간에…… 심ᄉᆡᆼ우ᄉᆞ는 셔’라는 기록과 ‘심원명(沈遠明)’의 인장이 찍혀 있어 1904년 부평(富平)에 사는 심원명이라는 사람이 필사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업 카지노전」과 「봉ᄂᆡ신션녹」은 그 표현이 사뭇 달라, 모본(母本)인 한문본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경로로 번역된 이본이다. 「업 카지노전」은 「봉래신설」에 들어 있는 한시와 축원문, 상소문 등을 전부 생략하고 있는 반면, 「봉ᄂᆡ신션녹」은 부분적으로 한시를 포함하고 원본을 축약, 윤문함으로써 원 내용을 소폭 변개하고 있다.
내용
이 작품은 선계(仙界)에서 죄를 지은 업 카지노과 4명의 여인이 인간세계에 적강하여 결연(結緣)을 하고 공훈(功勳)을 이루어 가는 내용으로, 전체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발해의 동편에 있는 봉래산의 동쪽은 동왕공(東王公), 남쪽은 남천령(南天令)이 관장하는데, 동왕공의 아들 경란(景鸞)이 그 산에 있는 집선루(集仙樓)에 놀러 갔다가, 시녀 국향 · 설란 · 금연과 더불어 놀러 온 남천령의 딸 정옥(貞玉)과 만나 사랑에 빠져 벽금향(璧金香)과 연수단(延壽丹)을 주고 받았는데, 상제에게 발각되어 인간세계로 귀양가게 된다.
청주 경흥리의 방제현(房齊賢)이 마흔이 넘도록 자식이 없다가, 노승이 소원을 빌어 주어 아들 운(雲)을 얻는다. 방 상서(방제현)가 봉래산업 카지노 간 사이 변란이 일어나 모자가 헤어지게 되고, 유씨 부인은 동악사로, 방 상서는 남악산 보령사로 들어간다.
업 카지노이 부친을 찾아 봉래산으로 갔다가 해적들에게 잡히게 되고 그곳에서 역시 잡혀온 난향(蘭香)을 만나 동침 후 후일을 기약하며 헤어진다. 업 카지노은 떠돌아다니다 영산노인(永山老人)을 만나 술법을 배우고 금낭비결(錦囊秘訣)을 받아 하산한다.
남성(南省)에서 시랑 주숭의 딸 채란(采鸞)과 혼인하게 되었는데, 혼례 전에 시랑이 죽자 박대를 받다가 채란의 옥환을 신표로 받고 집을 떠난다. 좌정승 소홍(蕭興)이 채란에게 구혼하자 채란은 시비 경월과 함께 도망하여 평호의 정 시랑의 집에 가 지낸다. 업 카지노은 유랑하다가 순천 고을 아전 장홍(張洪)의 집 종으로 들어가 이름을 계연(桂然)으로 바꾸고 지내는데, 장홍의 딸 형옥이 업 카지노을 사모해 금환을 주어 신표로 삼고 둘은 헤어진다. 장홍이 옥에 갇히자 형옥이 노비로 들어가 그 아비를 구하는데, 태수가 형옥을 취하려고 하였으나 거부하여 형옥을 옥에 가둔다.
업 카지노이 상경해 장원급제하고 한림학사가 되어 주 시랑 집을 찾아오니, 부인과 두 오라비는 채란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때, 북선우가 반란을 일으켜 수십만 대군으로 남방을 침노하였는데, 호남절도사가 싸움에 져서 달아나고 모두 항복하였다. 이에 업 카지노이 호남절도사가 되어 군병을 거느려 신기(神技)로써 난을 평정한다. 대사마대장군 병부상서를 제수받아 회군하는 길에 정 시랑 집에 이르러 헤어졌던 주 소저와 만나 가약을 이룬다.
좌승상 소홍이 업 카지노을 참소하다가 금남절도사로 쫓겨나고 소홍은 십여만 군대를 이끌고 반란을 일으킨다. 업 카지노이 난을 진압하러 나서자, 소홍이 동정호 소로로 경성으로 쳐들어왔다. 천자는 동도(東都)로 파천하고 업 카지노의 집은 적병에게 포위된다. 업 카지노이 뒤늦게 알고 단신으로 호풍부적을 외워 풍편을 빌어 경성으로 온다. 경성을 장악해 스스로 천자라 칭하고 있던 소홍을 잡아 옥에 가두고, 적병에 포위된 가족들을 구한 후 동도로부터 천자를 모셔 온다. 업 카지노은 이부상서와 좌우승상을 겸하여 제수받는다. 밀라도의 해적이 청주 땅을 노략질하자 업 카지노이 다시 나서 평정하고 그 길에 난향을 만난다. 난향과 더불어 동악사로 구경갔다가 10년 만에 어머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5년간 옥에 갇혀 있던 형옥을 구해서 함께 돌아온다. 업 카지노은 초왕(楚王)에 봉해진다. 형산으로 사냥 나갔다가 남악 보령사에 이르러 아버지를 만나 모시고 돌아온다. 업 카지노과 처 주채란, 첩 경월 · 난향 · 형옥이 함께 인간 부귀를 극진히 누린 후 신선의 영접을 받아 선계로 떠난다.
의의와 평가
「봉래신설」이 창작 · 향유된 것업 카지노 보이는 19세기 중 · 후반에는 선행작의 모티프를 수용한 창작물들이 군집을 이루며 출현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이 작품은 그러한 자장(磁場)하에서 영웅의 일대기적 서사 구조 안에 적강 모티프, 애정 결연 모티프, 군담 모티프가 결합되어 있으며, 다른 소설에 비해 애정 결연 모티프가 부각되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제목과 인물이 도선적 성격이 강한 도교 소설로 볼 수 있는바,「숙향전」을 비롯한 조선 후기 도교 소설의 사적 맥락에서 의의를 보강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논문
김경미, ｢업 카지노전·봉래신설 해제｣(『열상고전연구』 1, 열상고전연구회, 1988)
김문희, ｢｢숙향전｣의 환상성의 창출양상과 의미｣(『韓民族語文學』 47, 한민족어문학회, 2005)
김수연, ｢소통과 치유를 꿈꾸는 상상력, ｢숙향전｣｣(업 카지노 23, 한국고전연구학회, 2011)
박영희, ｢봉래신설 연구｣(업 카지노 2, 한국고전연구학회, 1996)
심재복, ｢봉래신셜녹 연구｣(『어문연구』 26, 어문연구회, 1995)
여봉수, ｢｢봉래신설｣ 硏究｣(고려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7)
집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