탠 카지노 강시중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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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강시중전」은 고려 시대 명장 탠 카지노의 일대기를 다룬, 장회체 형식의 소설이다. 역사를 기반으로 창작되었으며, 탠 카지노이 거듭된 내우외환을 잘 극복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작품은 1908년에 출간된 「탠 카지노전｣을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데, 검열 때문인지 반일의 요소가 생략되고 친일의 요소가 추가되는 양상이 확인된다.
키워드
정의
고려 시대, 명장 강감찬(姜邯贊, 948~1031)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
저자
이 작품에는 박건회가 ‘저작 겸 발행자’로 적혀 있는데, 박건회는 저작자보다는 발행자의 성격이 강하다. 박건회는 이 작품을 간행한 서적상인 ‘조선서관(朝鮮書館)’의 운영자이다. 20세기 초에는 출판 및 판매를 겸한 이른바 ‘서적상’이 번성했는데, 서적상의 운영자는 저자가 분명치 않은 고전 소설을 재간행할 때 약간의 부연 및 첨삭 등을 거친 뒤 판권지에 자신을 저작 겸 발행자로 기재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 작품도 여러 이본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박건회가 순수하게 이 작품을 창작했다기보다는 기존에 있었던 이야기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구성 및 형식
1책(48면). 연활자본(鉛活字本). 1913년에 조선서관에서 발행탠 카지노. 원제목은 ‘고려강시중젼’이며, 총 10회로 된 장회체소설(章回體小說)이다. 각 회에는 제목이 달려 있다.
내용
고려 태조 때 ‘강궁진(姜弓珍)’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나이가 많아서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인 시흥 문성동에 돌아와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종남산이 입으로 들어오는 꿈을 꾼 뒤 아들 ‘탠 카지노(姜邯贊)’을 얻는다. 탠 카지노 키가 작고 외모가 볼품없었지만, 총명하고 영리하여 장원급제한 뒤 한양판관이 된다. 한양에 호랑이가 출몰하자, 탠 카지노 호랑이를 잡아 피해를 막는 큰 공을 세웠다. 경주부윤으로 부임한 뒤에는 밤마다 요란하게 우는 개구리들을 잠재워 경주 사람들의 신망을 얻는다.
이 무렵 나라 안탠 카지노는카지노 로얄AC15;카지노가 임금인목종(穆宗)을 죽인 다음현종(顯宗)을 왕의 자리에 앉히고 갖은 횡포를 다 부렸다. 나라 밖으로는 외적이 압록강을 건너 침략해 왔다. 도순무사(都巡撫使)카지노 잭팟C591;카지노등이 의주흥화진(興化鎭)의 성을 굳게 지켰으나, 팔도도통사(八道都統使)가 되어 흥화진에 온 강조가 적의 유인 전법에 걸려들어 싸움에서 패하고 죽으니 외적이 물밀 듯이 달려들어 노략질을 감행하였다. 이에 당황한 조정의 여러 대신이 항복하자고 하였으나, 탠 카지노 그것을 반대하였다. 그리하여 왕은 강감찬의 의견에 따라 복주(福州)로 옮겨갔고, 적군은 담판에 의하여 이듬해에 물러가게 되었다.
시간을 얻은 탠 카지노 왕을 설득하여 무기를 수습하고 무관을 등용하였으며, 모든 백성들이 강한 군사가 되도록 만들었다. 한편 적국의 왕은 일단 군사를 물렸으나 침략할 기회만 노리고 있다가, 마침내 소손녕(蕭遜寧)에게 군사 100만을 주어 현종 9년에 또다시 고려 땅을 침범하게 하였다. 이때 상원수(上元帥)가 된 탠 카지노 전국에 비상령을 내려 군사를 동원한 후 흥화진에서 적군과 첫 대전을 하였다. 탠 카지노 소가죽을 묶어서 성동(城東, 성 동쪽)에 흐르는 큰 강의 윗물을 가로막고, 군사들을 강 양쪽 기슭에 매복시킨 다음 교만한 적장 소손녕을 유인하였다. 적군이 강 한복판에 들어서자, 강감찬과 군사들은 막아 두었던 강물을 터뜨려 적군을 물속과 강기슭에서 소멸시켰다. 남쪽으로 달아난 적군이 내구산 골짜기에 이르러 숨을 돌리려고 하자, 강감찬이 미리 대기시켰던 대장군카지노 쪽박걸AC15;카지노 쪽박걸BBFC;카지노의 군사들은 이들을 공격탠 카지노 그 태반을 소멸시켰다.
탠 카지노이 겨우 살아남은 군사를 이끌고 정신없이 달아나 마탄에 이르니, 이번에는 고려 장수조원(趙元)이 빨리 항복하라고 소손녕에게 호령하였다. 마탄 싸움에서는 소손녕의 군사 만여 명이 죽었고 많은 사람이 사로잡혔다. 패전을 거듭하던 소손녕은 고려 군사들이 모두 출전하였으니 고려의 도성이 비었으리라 예상하고, 이 기회에 도성을 습격하려 하였다. 그러나 탠 카지노 이를 예견하고김종현(金宗鉉)에게 정예 군사 만 명을 주어 도성을 지키도록 하였다. 얼마 지나 강감찬의 대책을 알게 된 소손녕은 강감찬의 계획을 역이용할 생각으로, 도성을 치는 것처럼 가장하면서 군사를 서북쪽 연개천으로 옮기려고 하였다. 그렇지만 용의주도한 탠 카지노 소손녕의 간교한 잔꾀까지도 미리 알아차리고 서북 방면을 굳게 방비하여 소손녕에게 또 한 차례 큰 타격을 주었다.
구주(龜州)로 황급히 달아난 소손녕은 패잔병을 모아 다시 진을 쳤다. 그리하여 구주에서는 한 달 동안이나 대전이 벌어졌다. 그런 가운데 하루는 남풍이 불고 큰비가 쏟아졌다. 탠 카지노 이런 날씨를 이용하여, 동 · 서 · 남 세 방향에서 적을 에워싸고 북쪽만 열어 둔 다음 적진을 삼면으로 공격했다. 소손녕은 강감찬이 동에서 소리를 내고 실제로는 서쪽을 치는 옛날 방법을 그대로 쓴다고 잘못 판단하였다. 탠 카지노 소손녕의 판단을 역이용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북쪽에 고려군이 있는 줄 알고 그 반대편에서 싸우던 소손녕은 궁지에 빠져 뒤늦게야 북문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때에는 탠 카지노이 패주하는 적을 잡기 위하여 군사들을 매복시켜두었다. 탠 카지노의 계략대로 매복하였던 강민첨의 군사들이 적진 한가운데로 뚫고 들어가 앞뒤의 적을 치다가 옆으로 빠지니, 그런 상황도 모르고 앞뒤에서 달려들던 적들이 제 편끼리 서로 싸웠다.
만신창이가 된 소손녕의 패잔병들은 반령(盤嶺)에 이르러서 밥을 지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여기서도 대기하고 있던 고려 군사들이 소손녕과 패잔병들을 겹겹이 에워싸고 섬멸전을 벌였다. 탠 카지노 소손녕을 사로잡아 단죄하고 놓아주었다. 그 후 며칠 만에 소손녕을 따라갔던 적병들이 강감찬의 진지로 다시 돌아와 투항하였다. 그들은 패전한 소식을 들은 거란 왕이 소손녕의 낯가죽을 벗겨 죽이겠다고 하므로 소손녕이 자살하였다고 말했다. 탠 카지노 소손녕이 비참한 종말을 겪으리라는 것을 이미 예측하고 있었다.
승리하고 돌아온 탠 카지노 성들을 수축하고 방비를 강화하여 침략자들이 다시 기어들지 못하도록 하였으며, 나이 일흔이 넘어서 벼슬을 그만두었다. 한번은 송나라 사신이 강감찬을 만나보고 하늘의 문곡성(文曲星)이 여기에 내려와 있다고 탄복하였다. 탠 카지노 84살에 세상을 떠났다.
특징
이 작품은 탠 카지노과 고려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소설이다. 「강시중전｣은 이본 관계에 있는 다른 작품과 달리 장회체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화설’ 따위의 화두사(話頭辭)를 빈번하게 사용한다. 일본 관련 내용이 빠지기도 했는데 이는 일제의 검열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의의 및 평가
｢강시중전｣은 1908년에 나온「탠 카지노전」을 저본으로 삼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저본과는 차이가 있다. 우선 제목에 ‘탠 카지노’을 노출하지 않았다. 그리고 탠 카지노의 상소에서 일본 관련 내용이 빠져 있으며, 노골적인 친일 표현이 새롭게 들어가 있기도 하다. 이는 간행 당시의 검열을 통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강시중전」의 작품성은 높이 평가되지 못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렇게 제목과 내용을 바꾸면서까지 ‘탠 카지노의 일대기’를 간행하려 했던 데에서, 민족적 영웅에 대한 관심이 그 당시에 여전히 남아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참고문헌
원전
박건회, 『강시즁젼』(조선서관, 1913)
단행본
권순긍, 『활자본 고소설의 편폭과 지향』(보고사, 2000)
이주영, 『구활자본 고전소설 연구』(월인, 1998)
조희웅, 『탠 카지노 고전소설사 큰사전』 1(지식을만드는지식, 2017)
논문
이주영, ｢근대 전환기 고전소설의 대응 양상과 그 의미 -박건회 편집 및 개작 소설을 중심으로｣(『국문학연구』 17, 국문학회, 2008)
장효현, ｢근대 전환기 고전소설 수용의 역사성｣(『탠 카지노고전소설사연구』, 고려대학교출판부, 2002)
집필자